부산시 제1차 연구개발 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 수립
부산시 제1차 연구개발 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 수립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13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개발성과 경제적 기여도 높이 평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연구·개발(R&D)사업의 투자효율화와 성과확산을 위한 ‘제1차 부산광역시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본방향은 시가 R&D예산 규모 확대에 따른 성과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개발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R&D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 지자체 최초로 수립한 R&D사업 성과평가에 대한 중기계획이다. 지방정부 임기에 맞춰 4년마다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매년 R&D사업 성과평가를 한다.

부산시 R&D예산 배분조정액은 올해 1067억원으로 지난해 963억원 보다 104억원 가량이 늘었다.

이번 기본방향은 연구개발정책-투자방향-투입예산의 연계성 확보, R&D성과의 시민확산, R&D사업 체계적 관리 필요 등의 현황 진단에 따라 도출됐다.

아울러 사업-평가-예산 연계 강화를 통한 민선 7기 지속가능한 재정혁신과 질적 성과 중심의 사업평가로 R&D투자에 대한 시민체감도 증대를 제1차 기본방향의 목표로 설정했다.

또 평가 전담기관인 BISTEP과 함께 평가결과의 활용 및 환류 강화, 과정 및 질 중심의 평가 강화, R&D사업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 성과평가체계 기반 정립 등 4대 추진전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7년에 지자체 최초로 지역 R&D예산 효율화를 위한 성과평가를 시범 시행한데 이어 다각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13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함으로써 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R&D 투자를 늘리는 동안 성과의 지역발전 기여도와 효과성에 대한 평가는 다소 미흡했다”고 분석하고 “질적 성과중심의 체계적 사업관리로 시민체감형 연구개발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