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김 차관은 9일 오전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 소환됐다. 김 전 차관의 검찰 출석은 2013년 무혐의 처분 후에 5년 반만이다.
검찰 청사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차관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차관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있다.
이날 수사단은 그간 조사를 통해 확보한 관련 진술과 증거들을 토대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 및 성범죄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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