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8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시설원예 재배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육장을 활용해 농업전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시설원예 주산지인 진주의 농업 특성을 감안해 시설하우스의 양액ㆍ관비시설, 무인방제시설, 환경제어장치 등 자동화에 따른 전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대비와 간단한 전기 문제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진주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교육과정으로 5회(20시간) 2기로 진행하고 있다.
농업 시설 장치나 시설물 보수에 실질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전기회로 구성 이해, 테스터기 사용방법, 콘센트 회로 구성, 릴레이 회로 이해, 급‧배수회로 이해, 타이머 회로 이해, 제어 판넬 점검 등 교육 내용으로 하여 농업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전기고장 문제를 스스로 정비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실습 위주로 편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P씨는 “하우스 양액시설이나 환경제어장치 등 전기 문제가 생기면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어 항상 업체를 부르고 소요되는 출장비용이 많이 들었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간단한 문제는 직접 해결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실용적인 농업전기 교육이 농업인에게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영농현장의 농업인 교육 수요를 수시로 청취해서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영농 활동에 필요한 실용기술 습득으로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