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온라인·지방 수출기업 2만개 육성
정부, 2022년까지 온라인·지방 수출기업 2만개 육성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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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 발표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000개, 지방 수출 유망기업 5000개 육성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정부는 내수기업의 온라인 수출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과 지방 수출 유망기업을 각각 1만5000개와 50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 진출 지원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목표를 △온라인 수출 기반 조성 △스타트업 해외 스케일업(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 추진 △한류 등을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 확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방식 개편 등으로 설정하고 지원을 구체화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1만5000개의 온라인 수출기업 양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신규 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한 곳에서 보관·통관·배송을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물류센터’ △판매와 배송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신고하는 ‘수출전용 통관 물류 신고 시스템’ △제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정보를 통합하는 ‘표준 정보시스템 체계’ 등을 구축한다.

또 정부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인도 구르가온과 미국 시애틀에 스타트업 진출 거점을 신설해 해외 사무공간 중심의 수출 인큐베이터(BI) 22곳을 개방형 공간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내년에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류 등을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방안도 마련했다. 태국 등 한류 확산 국가에서 케이콘(KCON) 등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문체부 K-콘텐츠 엑스포와 연계해 판촉전과 상담회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방식을 전면 개편해 수출 유망기업 50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등이 수출 규모별 우수기업을 추천하면 지방자치단체와 수출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출지원협의회가 공동으로 핵심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 추가경정예산에서 무역금융에 2640억원을 추가 출연해 연간 수출실적에 따라 △초보(10만달러 미만), △유망(10만~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1000만달러), △선도(1000만달러 이상) 기업 등으로 구분해 단계에 따라 사업예산을 배분할 계획이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