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5월7~28일까지 매주 화요일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목, 서서울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서울은 은평-서대문-마포 지역을 이르는 말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세계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통일의 관문으로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 흐름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민교육 차원에서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조선시대의 서서울 이야기, 구 내 답사, 근대-현대 서서울, 서대문 내 답사 등의 주제로 구평생학습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역사 속 상징적 의미를 담은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이론 수업을 통해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통일의 관문으로서 구의 가치를 담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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