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30만명 돌파…사이트 '마비'
"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30만명 돌파…사이트 '마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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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한국당 해산 촉구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 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면서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고도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정당 해산 청구를 해 달라”면서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청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격해진 뒤 급격히 서명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청원은 전날 오후 8시쯤 서명인 20만여명을 돌파한 데 이어 29일 오전 8시 기준으로는 30만8000여명까지 늘어났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국민청원’ 등의 키워드가 네이버, 다음 등 주요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국민청원 게시판은 접속장애까지 겪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청원 글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 참모나 부처 장관이 답변하도록 하고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