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27일 새벽 전용열차로 귀국… 함경북도서 영접의식 진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3일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27일 새벽 귀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함경북도의 한 기차역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귀국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시각으로 지난 26일 오후 3시 27분(한국시간 오후 2시 27분)께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출발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타 통신은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이날 밤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10시 10분)께 북러 국경을 넘어 약 한시간 뒤 두만강철교를 통과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러는 하노이 이후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를 통해 한반도 정세의 국면 전환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조속한 6자회담 개최를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김 위원장의 방러를 통한 소기의 목적은 달성됐다는 평이다.
다만 북한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지속 강조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북한 경제가 조만간 임계치에 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의 방러 이후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와 회담의 내용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오래고도 긴밀한 조로 친선의 굳건함을 과시하고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더욱 더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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