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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가장 중요한 건 4차 남북정상회담 차질 없는 준비"
노영민 "가장 중요한 건 4차 남북정상회담 차질 없는 준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4.2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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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4차 회의 모두발언서
"정치권 초당적 협력 촉구… 국민도 힘 모아주길"
노영민 비서실장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비서실장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이행추진위 4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첫 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판문점선언 이후 지난 1년은 역동적인 한 해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촉즉발의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던 한반도는 판문점선언 이후 대화와 협력의 한반도로 바뀌었다"며 "대립의 질서가 평화의 질서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노 위원장은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 경계를 넘어서며 맞잡은 손은 그것 자체로 평화의 상징이 되어 우리 국민과 전세계에 감동과 울림을 줬다"며 "남북 정상 간의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확약했고, 중단되었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재개됐다.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은 365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의 남북 불가침 합의를 통해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 땅에서 총성이 사라졌다"며 "JSA 비무장화, GP 철수,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사업 등 남북대결의 상징들이 사라지고 긴장 완화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또 "판문점선언에서부터 시작해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돼 남북 정상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며 "남북 정상이 이토록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화다.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위한 전례 없는 정상외교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찍이 한 번도 없었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열렸다. 북미 간의 오랜 적대관계가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길로 들어섰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도 준비되고 있다"며 "남북, 북미 간 정상외교가 본격화되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야말로 판문점선언은 평화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로 가는 역사적 출발이었다"며 "판문점선언은 위대한 출발이지만 평화의 한반도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다. 판문점선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우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은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돼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위원장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국민 모두의 소망이며, 국가 안보와 민족의 장래가 달린 문제,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과 국민보다 앞설 수 없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국민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서훈 국정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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