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묵 총장 “화합과 희망의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
건양대학교가 교육혁신과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양대는 오는 2021년 개교 30주년을 맞아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사 및 행정, 교육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체질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건양대는 이를 위해'인간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혁신 대학'을 핵심비전으로 하는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된 LINC+사업단계평가에서 아쉽게 재진입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체적으로 K-LINC+사업단을 조직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100억원을 마련해 흔들림 없이 산학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원묵 총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교훈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하며 “국비지원이 없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산학협력의 성과를 이어나가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그 동안 수많은 국책사업을 통해 건양대가 이만큼 성장해온 만큼 이제부터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한 단계 고도화된 산학협력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1991년 논산에 설립된 건양대는 국내 최초 신입생 동기유발학기 시행 등 교육혁신에 앞장서며 ACE, LINC, PRIME,CK 등 교육부의 주요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등 1970년대 한강의 기적에 비유할 수 있는 지방 사립대학 성장의 대표 모델로 각인돼 왔다.
또한 2000년 건양대병원 개원, 2005년 대전 캠퍼스 설립, 2012년 건양사이버대 설립 등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리더십 교체 및 대학 기본 역량진단 평가에서 다소 부침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원묵 총장은 그동안의 성장 일변도의 문화를 바꾸고, 창의·도전·상생이라는 교육 가치 및 화합과 희망이라는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변화의 주축이 될 건양대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도 함께 대학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결과 지난 16일 대학과 노동조합은 2019학년도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원만히 타결했으며 5월에는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사회봉사와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를 기획하고, 개교 30주년기념 준비위원회 발족하는 등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 논산/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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