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인정…출시 잠정 연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인정…출시 잠정 연기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4.2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언론 리뷰용 폰 스크림 결함 문제 제기
"원인 조사해 손상 방지 대책 강구할 것"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을 잠정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갤럭시 폴드 잠정 연기 결정으로 오는 26일에 예정된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는 물론 다음달 3일과 중순에 예정됐던 유럽과 국내 출시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러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는 미국 매체들을 통해 제기됐다.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받은지 1~2일 만에 제품에 스크린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갤럭시 폴드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디스플레이 깜빡거림 문제, 스크린에 줄이 가는 등의 오류, 표면의 플라스틸 보호막을 떼어낼 경우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 등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