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축제행사 개최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축제행사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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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6일까지 광복로 일원서 시민 등 1500여명 참가
 
(자료=부산문화재단)
(자료=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3~6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부산항만공사 등에서 2019년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거를 통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조선통신사 재현선 출항, 동래부사 접영 등 역사 속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조선통신사 재현선'이다.

먼저 5월 4일 오후 2시 중구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광복로를 거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약 2㎞ 구간에 걸쳐 1500여 명이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다.

행렬 재현은 역사를 충실히 반영해 펼치고, 동래부사가 3사(정사, 부사, 종사관)를 맞이하는 의식인 접영식도 행렬에서 볼 수 있다.

또 '조선통신사 재현선'은 지난해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진수했으며, 전남 목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출발해 축제기간 동안 부산항만공사 행사장(옛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해 부산시민에게 처음 공개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현선 승선체험은 하루 3차례씩 총 9차례 운영한다.

이 외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와 부산을 대표하는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이 용두산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강동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를 통해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됐으며 한다"며 "긍정의 기억인 조선통신사에 대한 조명을 통해 '과거를 통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