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비강남권 학교에도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한다"
성북구 "비강남권 학교에도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한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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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국민대·한성대와 고교-대학 지역인재육성사업 MOU 체결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비강남권 학교에도 최고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지난 16일 계성고등학교,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정수 부구청장, 심숙진 계성고등학교장, 이석환 국민대학교 교무처장, 조세홍 한성대학교 교무처장, 박지혜 한국외국어대학교 입학처장이 참석해 구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 및 인력을 활용해 고교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비강남권 학교를 지원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구에서는 계성고등학교가 대상학교로 선정됐고, 해당 학교에는 예산 1억원이 지원된다. 구는 계성고등학교와 함께 할 대학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우수한 강사진을 구성해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 4개 분야에서 과학, 미술, 영문학, 통계학 기초와 빅데이터 등 13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손정수 구 부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인재육성사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한성대와 진행하는 미술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13개의 강좌를 운영하며 이 사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