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억원 규모…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18일 의정부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를 본격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정부 지역화폐인 ‘의정부사랑카드’는 선불형 충전카드로, 관내 일반음식점, 소규모 슈퍼마켓, 카페, 학원, 미용실 등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IC카드결제가 가능한 점포면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 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 연 매출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는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NH농협은행(11개 지점)에서도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최초 발행 기념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평소에는 6%를 시 예산으로 추가 충전해 준다. 월 최대 4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앱 또는 고객센터로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연말정산 시 3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 77억원을 포함 총 117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으로, 의정부사랑카드가 시민들에게는 추가충전 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도움이 되고, 관내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