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을 이어온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이윤택 미투사건 등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남 밀양시는 10일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인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26일 ‘청년K-STAR밀양연극아카데미’ 작품으로 전야제를 시작해, 8월6일까지 밀양연극촌,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영남루, 얼음골, 표충사, 트윈터널, 밀양댐 등 시 주요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년K-STAR 전야제 공연, 지역성과 다양성을 살린 우수연극 초청, 공모와 경연공연의 확대, 해외거리예술 공연 초청과 풍성해진 프린지공연 등 특색있는 공연으로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그 어느 해보다 공연 무대의 반경을 넓혔으며 초청작의 구성 또한 다변화 시켜 축제의 특성을 한 층 더 강화한다.
특히 새로운 부활을 꿈꾸는 올해 축제는 ‘우수연극초청작’ 12편(개막·폐막공연, 뮤지컬, 가족극, 전통연희, 밀양 우수연극, 경남 우수연극 등)과 공모 및 경연 공연 9편(젊은 연출가전·대학극전·낭독공연), ‘프린지공연’ 20편(해외거리예술공연, 국내거리예술공연, 밀양시민 생활예술 등) 총 41편 내외의 고품격 작품을 엄선해 공연된다.
이를 위해 올해 공연은 지난해 연극제의 주축이 됐던 젊은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 연출가전·대학극전·낭독공연’ 등의 경연성을 확대해, 각 부문 공모를 통해 세작품씩 선정해 경연을 펼치며, 부문별 최우수작에는 밀양시장상과 상금도 수여한다.
추후 축제 홈페이지와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할 예정이며,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김성건 문화예술과장은 “대대적인 시설개선과 성벽야외무대 전면 교체 등 지속적인 공연 무대 보강으로 예술인들에게는 보다 질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는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를 ‘밀양 공연의 르네상스’ 해로 정하고,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품격있는 작품들로 관객을 찾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