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무원 '청백리 사적지 탐방'으로 청렴사상 배운다
진주시, 공무원 '청백리 사적지 탐방'으로 청렴사상 배운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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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사. (사진=진주시)
진주시청사.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백리 사적지' 탐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청렴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내 벤치마킹' 사업에 추가로 '청렴 사적지 탐방'을 더해, 시 공무원이 직접 공정하고 청렴한 정신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청렴 의식을 고취 시킨다는 취지다.

청렴 사적지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료를 참고해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렴인물 중 지역을 안분하여 엄선했다.

이에 직원들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인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경기 남양주)과 다산초당(전남 강진) △관용의 리더십 오리 이원익의 관감당 △검소와 절제, 서민적인 행보로 위민정치를 실현한 고불 맹사성의 맹씨행단(충남 아산)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동방의 주자로 불리는 퇴계 이황의 도산서원(경북 안동) △조선 전기 제주 목사를 역임한 청백리 노촌 이약동’의 제주목 관아(제주 제주) 등을 방문해 청렴 위인들의 삶을 살펴보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백리 선조들의 사적지를 탐방케 하여 직원들에게 시정의 근본인 청렴의식을 인식시키고 청렴한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며 "시의 반부패 청렴시책에 대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도전! 청렴 골든벨대회를 열어 딱딱하고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전 직원이 재미있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교육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