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구름대 온다…"호우·대설·천둥·강풍 주의"
강한 비구름대 온다…"호우·대설·천둥·강풍 주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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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눈, 비, 천둥·번개, 강풍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한반도에 바짝 접근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8시40분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의 전면 수렴대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바다에서 급격히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 불안정으로 빠른 속도로 발달한 비구름대는 한반도를 향해 시속 5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오전 9시를 기준으로 1~2시간 이내, 전라남도 해안에는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서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호우, 대설, 천둥·번개, 강풍 등 4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쌓일 만큼의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이로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중부에서 다가오는 온난다습한 저기압의 영향과 차가운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같이 받아 날씨가 변화무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