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로스앤젤레스서 초종교초교파 희망전진대회 열어
한학자 총재, 로스앤젤레스서 초종교초교파 희망전진대회 열어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4.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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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미국 목사·신자 6000명·인터넷 생중계 통해 수천명 동참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은 자국의 이익, 자기를 중심한 정치와 행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 하루 속히 하늘부모님,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는 운동을 해야한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에서 100여개 기독교 교회의 목사와 신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희망전진대회에서 “미국은 하늘이 축복한 나라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만을 위한 축복이 아니다. 미국을 축복하신 하늘은 세계 인류를 품고자 하셨던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참가정 운동으로 혼란에 빠진 미국을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가정연합과 미국성직자의회(ACLC)와 시티 오브 레퓨지(City of Refuge)교회는 공동주최로 지난 7일 오전 6시(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에 위치한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에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100여개 미국 기독교 교회의 목사 및 신자들 6000명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수천명이 동참한 가운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 미국에 축복(Peace Starts with Me: Blessing America)’이란 주제로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기독교 목사들이 주도적으로 개최한 초종교초교파적인 희망전진대회로 관심을 끌었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하늘섭리로 본 기독교의 사명과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능력과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종·종교·문화·사상의 벽이 있으며 공해와 기후 온난화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하늘은 미국을 20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세계의 민주주의 중심국가로 축복하셨지만 그것은 미국만이 아닌 세계 인류를 품고자 하셨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한 “하루 속히 미국이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는 운동을 해야 하며 오늘이 인류 한 가족을 실현하는 출발의 날이다”며 “평화로 가는 세계에는 총칼이나 핵은 필요 없으며 참사랑과 축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니, 이 불길을 미국의 중부와 동부로 계속 붙이길 바란다”라며 가정 파탄, 청소년 문제, 폭력·마약 문제 등으로 내적으로 병들어 가는 미국이 가정과 사회에서 평화를 이루도록 방향성을 제시했다.

노엘 존스 시티 오브 레퓨지교회 주교는 “지난 수년 동안 신앙만 이야기하고 사랑을 실천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해야 할 신앙은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이다”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우리의 사랑, 도움, 친절이 필요한 사람들이 항상 있고 그들은 피부색이 어떻든 한 가족이다”면서 “‘평화의 어머님’ 한학자 총재를 보내주셨으니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라고 기조연설자를 소개했다.

김기훈 가정연합 미국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가족이 사랑의 시작이며 부모의 심정이 사랑의 근본이라고 했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확대될 때 평화가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으며 조지 오거스터스 스탈링스 대주교는 개회식에서 “하나님 앞에 동등한 입장에 서 있는 우리가 평화와 정의를 이뤄 세계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천국의 역군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학자 총재, 노엘 존스 주교(Noel Jones,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 티엘 베렛 목사(T.L. Barrett, 그리스도하나님센터교회), 조지 오거스터스 스탈링스 대주교(George Augustus Stallings Jr., 이마니템플), 헤즈콰이 워커 목사(Hezekiah Walker, 러브 펠로우쉽 테버내클 교회), 마호메드 아크바르 칸(Mahomed Akbar Khan, 이슬람교 이맘), 맷 새먼(Matt Salmon) 전 미 하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밥 매큐언(Bob McEwen) 전 미 하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주도한 로스앤젤레스의 노엘 존스 주교는 미국 전역에서 흑인들 사이에 유명한 메가처치(megachurch) 목사다. 

수차례 가정연합 축복식에 참석한 존스 목사는 가정을 재건하고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희망전진대회와 축복결혼식을 택해서 가정연합에 한학자 총재 초대와 축복결혼식을 요청해 이번 행사가 개최하게 됐다. 그는 한학자 총재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화합시키는 ‘평화의 어머니’로 부르고 있다.

LA서 며칠 전인 3월31일에 미국의 인기래퍼 닙시 허슬(Nipsey Hussle)가 총격 피살된 사건은 미국 시민들에게 큰 슬픔을 줬으며 한국에서 다수 언론보도가 됐다. 

그를 위해 미국성직자의회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LAPD)은 공동으로 4월4일 초교파 추모기도회를 그가 피살된 옷가게 앞에서 개최했다. 그래미상 후보까지 올랐던 허슬은 자신이 번 돈을 폭력 범죄가 만연한 LA 남부 지역사회에 환원해 흑인 재생 프로젝트에 힘써왔다. 피격사건 때문에 LA에서는 폭력을 견제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노엘 존스 목사가 한학자 총재를 초청해 평화를 이루려는 초종교초교파적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한 것은 시기적으로도 LA 흑인 커뮤니티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청소년CARP문화공연, 엘더 페리(Elder Perry) 시티 오브 레퓨지교회 부목사의 환영사, 조지 오거스터스 스탈링스 대주교의 개회기도, 김기훈 가정연합 미국 총회장의 환영사, 래리 크리슈넥(Larry Krishnek) 가정연합 미국 서부지구장의 환영사, 영상시청, 축복결혼식, 노엘 존스 시티 오브 레퓨지 교회 주교의 한학자 총재 소개,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한 커티스 패로우(Curtis Farrow) 지휘자과 500명의 초종교초교파 합창단 공연, 그래미상(Grammy Awards) 수상자인 가스펠 가수 헤즈콰이 워커(Hezekiah Walker) 목사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복결혼식은 미국성직자의회(ACLC) 공동회장인 루온 로우즈(Luonne Rouse) 연합감리교 담임목사가 주례를 맞았다.

그에 앞서 천주평화연합(UPF)과 미국성직자의회은 공동으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과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미국총회를 4월5일부터 6일까지 쉐라톤 게이트웨이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정치지도자 및 기독교,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종교지도자 200명이 참석한 행사는 ‘가정·국가·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및 시민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 필립 루이스(Phillip Lewis: New Mt. Pleasant Missionary Baptist Church) 침례교회 목사는 “새로운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종파를 초월해야 평화를 위해 함께 매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맷 새먼 전 미 하원의원은 “평화를 이루겠다는 말대로 행동하면 실체로 평화가 올 것이며, 평화는 가정의 관계를 굳건히 하고 건강한 관계성이 기초가 될 것이다”며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데미안 던클리 가정연합 미국회장은 환영사에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종교를 넘어서 모인 여러분이 10%의 평화주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한학자 총재는 최근 2017년 7월에는 미국시민 2만 명이 모인 가운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특별 평화집회’를, 2018년 11월에는 뉴욕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 미국의 치유’라는 주제로 2만여명이 참석한 평화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도 미국 전역에서 기독교 목사들과 협력해서 희망전진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제2의 도약을 선포하며 ‘중단 없는 전진’을 역설해 왔으며, ‘비전 2020’이라는 모토 아래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운동의 발자취와 업적을 조명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됨’이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