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지원…지역경제 활력 '기대'
해남,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지원…지역경제 활력 '기대'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9.04.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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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향락적 소비 조장하는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

전남 해남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으로,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의 경우 10인 미만, 슈퍼마켓·세탁소·미용실 등 그 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의 직원을 둔 사업자가 해당 된다.

대출받은 금리의 3%, 연 최대 200만원까지 3년 동안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반적인 정서에 반하거나 사치향락적 소비를 조장하는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금융기관에 대출금 이자를 납입한 후 납부영수증 등을 첨부해 군 경제산업과나 읍·면사무소,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더불어 군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이 무담보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업체당 3000만원 이내로 최장 5년까지 보증하며 보증 수수료는 연 1%로 소상공인들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필요한 자원을 받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해남/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