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동차·실손 보험료 적정성 집중 점검”
금감원, “자동차·실손 보험료 적정성 집중 점검”
  • 권가림 기자
  • 승인 2019.04.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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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민원이 빈발하는 보험상품에 대한 집중감리를 시행하고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등 보험료 적정성 점검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보험회사, 생·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금감원은 4대 추진방향으로 건전성 제고를 통한 보험시장 안정, 소비자 권익 제고 및 취약계층 보호, 보험시장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 미래 준비 혁신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약관의 구조·체계를 간소화하고 용어를 순화하는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보험약관 개선을 추진한다. 건강한 어르신을 위한 보험료 할인상품 출시 지원, 임산부 등에 대한 자동차보험 보상 확대 등도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2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취약회사의 자본확충대책 마련을 유도하고 위험기준경영실태평가(RAAS) 개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단계적 시행 등 재무건전성 감독제도를 선진화하고 위기상황분석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에도 나선다.

이 밖에 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 및 판매수수료 지급 관행을 개선하고 자율주행차량 상용화에 대비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보험시장 포화 및 소비자 신뢰 부족 등 극복해야 할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보험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과감한 관행 개혁 및 혁신 성장을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kg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