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첫 역세권 청년주택 '9월 착공'
서울 관악구 첫 역세권 청년주택 '9월 착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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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인근 공공·민간임대 '총 201세대'
2021년3월 입주자 모집 후 9월 준공·입주 예정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서울 관악구 첫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공·민간임대 총 201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9월 착공에 이어 2021년3월 입주자 모집, 같은 해 9월 준공 및 입주 순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악구 봉천동 854-3번지 일원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용도지역 변경 없이 기본 용적률 900%를 적용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건축계획으로 공공임대 31세대와 민간임대 170세대 총 201세대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이 중 63세대는 신혼부부형이며, 나머지는 단독형으로 공유형은 없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하고, 지상 3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한다. 지상 3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했다.

주차장은 기계식으로 72대를 계획했으며, 이 중 7대 주차면 수에 대해 나눔카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자료=서울시)

공사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3월에 낼 계획이다. 준공 및 입주 예정 시기는 2021년9월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먼저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지하철 승강장 350m 이내 역세권에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으로 건립해 공급한다.

서울시는 공적임대주택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공적임대주택 총 24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8만호를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채울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기획관은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 개요.(자료=서울시)
서울대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건축 개요.(자료=서울시)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