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루평균 아동·청소년 게임 시간 44분
작년 하루평균 아동·청소년 게임 시간 44분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3.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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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미디어 이용, 자녀에 직‧간접적 영향”
(이미지=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기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44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형석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부모와 자녀의 미디어 이용, 그리고 미디어 이용제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청소년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44분이었다. 전년 33분에 비해 33.3% 증가했다.

부모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에선 아버지가 17분, 어머니가 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시간에선 어머니가 하루 평균 147분으로 가장 많았고 아버지 144분, 아동‧청소년 106분이었다.

가정 내 TV 이용시간에선 어머니가 하루 평균 232분으로 아버지 158분, 아동‧청소년 119분에 비해 크게 웃돌았다.

하 부연구위원은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부모의 미디어 이용은 직·간접적으로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준다”면서 “TV·스마트폰·게임 모두 부모의 이용시간이 길수록 자녀 이용시간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000여 가구의 만 6세 이상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