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D-2’…신차·신기술 대거 전시
서울모터쇼 ‘D-2’…신차·신기술 대거 전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3.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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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세계 최초 공개 줄이어…자율주행 등 시연 행사도
“5단계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2017서울모터쇼'에서 진행된 친환경차 시승행사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2017서울모터쇼'에서 진행된 친환경차 시승행사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새로 선보이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람객들 시선을 끌 전망이다.

27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227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완성차 브랜드는 총 21개다.

이들 완성차 업체는 215종, 270여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신차 최초 공개의 경우 세계 최초 7종, 아시아 최초 10종, 국내 최초 22종 등 모두 39종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실차를 공개한다. 고성능 N 브랜드의 콘셉트카인 ‘N퍼포먼스카’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판매가가 1억5000만원이 넘는 제네시스 ‘G90 리무진’ 실차를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마스터피스 콘셉트와 SP 시그니처 콘셉트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전기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의 3세대 모델인 ‘더 뉴 GL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더 뉴 GLE에는 상황별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48V 시스템 기반의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이 세계 처음으로 적용됐다.

BMW는 ‘뉴 X7’, ‘뉴 3시리즈’, ‘Z4’ 등을 포함해 총 29종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특히 BMW는 E-모빌리티를 추구하는 BMW 그룹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새로운 비전 콘셉트카인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NEW Generation RAV4’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토요타의 RVA 모델은 지난 1994년 첫 출시 이후 도요타의 도심형 SUV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서울모터쇼를 찾는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친환경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친환경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민다.

특히 가상공간 터치와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미래 자율주행차에서 경험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체험하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외부와 소통하며 자율주행하는 콘셉트카도 전시해 방문객들의 체험 기회를 늘린다.

조직위는 모터쇼 행사 기간 동안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개최한다. 시승행사는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운영 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한다.

시승 구간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미터(m)로 정속주행, 변속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운영기간과 체험인원을 대폭 늘렸다”며 “사실상 무인자동차에 가까운 5단계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