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미 비방한 누리꾼 사과 "생각없이 쓴 글, 죄송하다"
춈미 비방한 누리꾼 사과 "생각없이 쓴 글, 죄송하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26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춈미 인스타그램)
(사진=춈미 인스타그램)

인스타셀럽 춈미를 비방한 누리꾼이 그의 공개 저격에 사과문을 올렸다.

춈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거 없이 자신을 비방한 한 누리꾼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을 "XXX 카페에 춈미님에 대한 글을 쓴 사람"이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을 바탕으로 카페에서 춈미님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되지 않은 글을 쓴 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생각 없이 적은 글로 이처럼 큰 파장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짧은 생각으로 그와 같이 행동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부터 확실한 내용의 글이 아닐 경우에 그와 같이 글을 써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인터넷에서 본 글들을 바탕으로 그와 같은 글을 쓰고 춈미님께 상처가 되는 말들을 한점 정말 죄송하다"며 춈미에게 사과를 구했다.

이에 대해 춈미는 "마음 같아서는 똑같이, 댓글 쓴 카페에 본인 사과글을 올리라고 하고 싶다. 근데 그러면 본인도 똑같이 상처받겠죠. 그게 얼마나 괴롭고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알아서 저는 그렇게 똑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제가 더 나은 사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춈미는 "이 일을 계기로 당신이 했던 쉬운 말들이 타인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고 영향을 주는지 잘 아셨으면 좋겠다. 남들에게 도움 주는 삶을 사는 것보다 피해 주지 않는 삶을 사는 게 더 어렵다지만 피해를 굳이 만들어서 주는 거 하지 말라"라며 논란이 되었던 원글을 삭제했다.

앞서 이 누리꾼은 한 카페에 자신이 과거 춈미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당시 춈미의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춈미는 분노, 캡처해 이날 오전 SNS에 게재한 후 사과를 요청했다.

춈미는 사과를 요청하는 글에서 "회사생활을 몇 년 하면서 가장 마음 담아 다녔고 애정하던 회사였기에 저런 터무니없는 허언증에 기가 막히고 화가 났다"며 "저 댓글 쓰신 분. 김XX님. 핸드폰번호도, 본인 나이도, 거주지도 걸어두고 SNS 하면서 쉽게 말하는 거 잘못된 것 같다. 이 글 보고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
Tag
#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