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1%… '김학의·장자연·버닝썬'에 반등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1%… '김학의·장자연·버닝썬'에 반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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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한국 31.3%·정의 7.6%·바른미래 5.1%·평화 2.6% 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8∼22일 전국 유권자 2516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p 올라 47.1%였다.

부정평가는 2.5%p 내린 47.2%를 기록했으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1%p까지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p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과 서울, 5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떨어졌다.

이는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3%p 오른 38.9%를 기록, 주간집계 기준으로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하락한 31.3%로, 4주간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0.7%p 오른 7.6%로 다시 7%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0.8%p 떨어진 5.1%를 기록, 주간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기록했던 창당 후 최저치와 같았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6%를 기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