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1만2740세대 입주…전년比 47%↓
내달 전국 아파트 1만2740세대 입주…전년比 47%↓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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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106세대로 전체 32% 차지하며 '최다'
수도권 물량 56% 줄며 지방보다 감소 폭 커
2018·2019년4월 아파트 입주물량.(단위:세대).(자료=직방)
2018·2019년4월 아파트 입주물량.(단위:세대).(자료=직방)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보다 감속 폭이 큰 수도권은 56%나 물량이 줄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세대가 입주하는 경기도에서는 전국 물량의 32%에 달하는 4106세대가 예정됐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이 25개 단지 1만2760세대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임대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제외하고, 소유권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다음 달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 2만3980세대보다 46.79% 감소한 것으로, 수도권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은 4918세대 입주가 예정돼 지난해 4월보다 56.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7842세대가 예정돼 38.2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이 4106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국 물량의 32.17%를 차지했다.

이어 △경상북도 1788세대(14.01%) △대구시 1602세대(12.55%) △경상남도 1511세대(11.84%) △충청북도 905세대(7.09%) △울산시 659세대(5.16%) 등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단지 수로는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9개와 16개 단지가 분포하며, 이 중 경기도 용인시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와 경북 구미시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 경남 진주시 '힐스테이트초전' 3곳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다.

2019년4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단위:세대).(자료=직방)
2019년4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단위:세대).(자료=직방)

한편, 다음 달 입주 예정 단지 중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는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13-2번지에서 효창5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됐다.

지상 22층 7개동 전용면적 59~110㎡ 478세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이 인접해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13억~13억5000만원 수준이며, 전세가격은 6억~6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17-2번지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는 지상 34층 11개동 전용 59~84㎡ 1597세대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신갈나들목과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4억3000만~4억6000만원을 형성하고 있고, 전세가격은 2억8000만~3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520번지에 조성된 '시흥목감호반베르디움5차'와 대구시 북구 매천동 365번지 '북대구한신더휴1·2단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청주가경아이파크' 등이 다음 달 입주자를 맞는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