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단순 실수"…교학사 교재 '노무현 비하 사진' 논란
"직원 단순 실수"…교학사 교재 '노무현 비하 사진' 논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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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시인사이드)
(사진=디시인사이드)

도서출판 교학사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교학사가 지난해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린 페이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있다.

해당 사진은 2010년 방영된 한 드라마 속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사진 아래에는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캡처)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교학사 측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수험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사과문에는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적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수가 아니라 일부로 그랬다“ “교학사에 일베 서버있다 “앞으로 교학사 책은 한 권도 안살 것“ “몰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