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제269회 임시회서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 채택
양천구의회, 제269회 임시회서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 채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3.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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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만기자)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시 양천구의회는 18일 오전 11시, 제269회 임시회를 열어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는 최근 서울시의 김포공항 활성화 조례 제정 및 서울시의회 김포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통과로 김포공항 활성화 추진 방안에 국제선 증편 등이 언급되면서 항공기소음으로부터 양천구민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긴급하게 진행됐다.

김포공항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변경됐으나, 2003년 이후 도쿄, 상하이, 오사카, 나고야, 베이징, 타이베이 등 꾸준히 국제선이 증편되면서 항공기소음으로부터 양천구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위협해 왔다.

이날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김포공항 활성화와 관련한 서울시 조례 및 특별위 구성 결의는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양천구민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이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김포공항 활성화를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한국공항공사의 일방적인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계획은 물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를 위한 조례와 특별위 구성 결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상균 의장을 비롯한 양천구의원 일동은 "향후 어떠한 국제선 증편 계획에도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며 "양천구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선 50만 양천구민과 함께 대동단결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