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횡성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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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무체계 유지·모니터링 강화 등

강원 횡성군은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오는 15일부터 4월21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방지기간'으로 지정하고, 환경산림과와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근무강화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산불신고단말기) 및 감시원 활동 모니터링 강화, 읍면별 기상상태 모니터링 및 임차헬기의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 13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각 읍·면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예방 감시활동과 캠페인을 통한 홍보활동 강화(리플릿 배포 등), 무단입산자 단속, 산림연접지역 무단소각 단속, 인화물질 사전제거 및 산불 초동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해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등 35개 지역 자생단체 및 마을이장들도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학생, 영림단, 진화대,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률이 46%로 주요 산불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소각산불방지 특별 대책을 마련해 4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소각금지기간을 지정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정착, 산불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 소각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군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입산통제구역에는 허가없이 입산하지 말고, 산불 발견시 군청 환경산림과 또는 소방서에 즉각 신고바란다”며 “군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9개 읍면 산불상황실, 마을주민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소중한 횡성의 산림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횡성/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