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조, 최정호 장관 후보 '대대적 환영'
국토부 노조, 최정호 장관 후보 '대대적 환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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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정 잘 아는 국토교통 정책통"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

국토부 노조가 최정호 장관 내정자를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수 국토부 출신인 최 장관 후보가 국토부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토교통 정책통이라며 호평했다.

8일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은 '국토교통 정책통, 최정호 장관 임명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토부 노조는 성명을 통해 "6년 만에 국토교통부 내부 출신인 최정호 장관이 내정됐다"며 "그렇기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을 갖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최정호 장관 내정자는 우리부에 재임했기에 누구보다도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재임 당시 적극적으로 소통에 힘써 왔다"며 "오랫동안 우리부에 몸을 담은 관료로, 유능하고 경륜 있는 공직자며, 그 자체만으로 우리부의 미래가 밝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노조가 이처럼 최 장관 내정자를 반기는 이유는 정치인이나 타 조직 관료가 아닌 순수 국토부 출신을 수장으로 맞게 됐기 때문이다.

최 장관 내정자가 국토부 출신인 만큼 노조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노조는 "우리부 출신의 최정호 장관 임명은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이 정치 경험이 없는 우리부 순수 혈통의 관료가 6년 만에 임명됐다는 사실 또한 일선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도 순조롭게 최정호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최정호 장관이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보다 나은 국토교통부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최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제2차관과 기획조정실장,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 장관에 대해 "30여 년간 국토교통 현장을 두루 경험해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고, 한번 시작한 일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며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