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민회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창의정용군-이름없는 들풀이여’가 선정돼 1년간 국비 61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예술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3번 연속 선정돼 총 1억63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영천시민을 위한 ‘창의정용군-이름없는 들풀이여’라는 주제로 한국창작무용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민회관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인 ‘이언화무용단’과 협약을 체결해 1년간 상주단체로 활동을 하며 창작공연과 지역민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0월 개최할 창작공연은 임진왜란시기 영천을 중심으로 편성된 의병단, 창의정용군에 대한 한국창작 무용공연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대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한국무용의 기본과 전문적인 춤사위를 배울 수 있는 한국무용교육도 다음달부터 7개월간 운영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기획됐기에 영천의 독창적인 지역문화 형성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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