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홍성의 밝은 미래, ‘청년’ 파워가 답
‘천년’ 홍성의 밝은 미래, ‘청년’ 파워가 답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3.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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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홍성’ 위해 20억원 투입

충남 홍성군은 ‘청년이 행복한 홍성,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홍성’을 정책 기조로 전면에 내세우고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지원체계 정비와 청년 정책 내실화에 나섰다.

군의 2030 청년인구는 약 2만4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약 24%에 이르며 결코 적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군은 우선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공모사업에 올해 7개 사업이 선정된 홍성군은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총 11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사업추진 시 인건비와 교육비, 활동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암 이응노 생가 마을 미술관 청년인턴 사업지원 △관내 중소기업 청년채용지원 △사회복지 시설 내 복지전문 청년 활동가 양성 △청년 노동상담가 인재양성 등 다양해 지역 수요 맞춤형 청년 인력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 채용을 촉진하는 청년채용제도 또한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확대 추진한다. 사회보험료 전액 및 인건비의 일부인 월 72만 원을 3개월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의 업무 연계로 장기근속 및 목돈 마련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근심거리인 주거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군내 기업에 다니고 있으나 아직 주소를 옮기지 않은 18세에서 39세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있슈 마을을 조성한다. 청년있슈 마을에 입주할시 월세 30만원을 기준으로(기업 10만원, 홍성군 10만원, 입주자 본인 10만원) 주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술, 사진, 케이터링 등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심야학당 운영, 영화, 스포츠 등 어울림 파티 등 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하며 타지 출신 청년들이 주거안정 뿐 아니라 홍성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원과 창업희망청년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청년 창업 기업이 창업희망청년을 고용하면 인건비 월 200만원과 주거비 월 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청년창업기업과 창업희망청년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일자리 비전을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