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총선압승·정권교체 대장정"
(3보)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총선압승·정권교체 대장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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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1명의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했다.

그 결과 당 대표에는 황 대표가 50.0%(6만8713표)를 얻어 오세훈(4만2653표), 김진태(2만5924표) 후보를 따돌리며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 사표 이후 지난 7개월간 이어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황교안 신임 대표를 정점으로 한 정식 지도부를 출범하게 됐다.

황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면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라며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8000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승리와 영광의 그 날까지, 자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최고위원과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