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북 부안수협장 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후보자들이 27일 최종 등록을 마치고 다음달 12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이 끝나면 28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다음 달 12일까지 13일동안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 본인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전화를 이용한 선거 운동은 제한된다.
다음은 부안수협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이다.
김종대 후보(60)는 전 부안수협 비상임이사 3선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부안수협장에 당선되면 조합원 모두가 잘사는 부안수협을 만들겠다. 부안수협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어 봉사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부안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박일호 후보(60)는 전 부안수협 감사를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내겠다. 내실 경영을 통해 조합원 복지 지원 만큼은 전국 최고의 조합이 되도록 하겠다"라며"수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주장했다.
배중수 후보(61)는 전 부안수협 비상임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배 후보는 "건실한 복지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전국 5위권의 부안수협을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만들어 내겠다"라며"조합원이 신명나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수협을 만들겠다. 부안군의 발전이 수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 수협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광복 후보(65)는 전 부안수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 부안군 수산조정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 후보는 "어민들의 악성부채를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과감하게 탕감하거나 저리 자금으로 전환해 어가들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처럼 우선 집안부터 소통하고 신상필벌을 철저히 함으로써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이며,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조합이 되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이순복 후보(65)는 전 부안수협 비상임이사 및 감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 후보는 "부안수협은 신용업무 위주에서 벗어나 경제사업에 매진해야 한다. 5100여명의 부안수협 조합원들의 조업형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잡는 어업인데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여 안정된 어가 생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