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 운영
인천시,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 운영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2.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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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종사자·시민 등 100명 위촉…어르신 학대 예방 강화

인천시는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한 노인의 존엄성 보장과 권익보호.증진을 위해 시설종사자 및 시민으로 위촉된 100명의 ‘노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노인 학대문제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인식을 갖고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 중 잘 드러나지 않는 사회적 약자인 입소노인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노인인권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26일과 27일 50명씩 나눠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학대예방사업을 목적으로 시에서 지난 2004년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위탁 기관이다.

다음달부터 모니터링요원으로 선발된 100명은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는 인권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노인인권 의심사례 발견 즉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통보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시 노인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선두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설모니터링 수를 2배 확대해 500여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노인학대야 말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범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노인 학대 징후 발견 시에는 반드시 신고전화로 신고함으로써 주변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해 시 노인 학대예방업무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