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에 중증환자치료 '응급의료병동' 들어선다
서울의료원에 중증환자치료 '응급의료병동' 들어선다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02.2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일반환자 동선 분리…고압산소치료실 등 갖춰
서울의료원 응급의료병동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의료원 응급의료병동 조감도. (사진=서울시)

지난 2015년 전문 격리병동을 운영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 큰 기여를 한 서울의료원에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병동' 시설이 생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인근에 지상 3층, 연 면적 3669.62㎡ 규모의 응급의료병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3월4일, 개관은 2020년이 목표다.

병동은 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운영하고 감염확산방지 시설, 고압산소치료실, 화상치료실 등의 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상시 응급의료체계를 갖춘다.

병동 1층은 진료실로 응급환자, 중증환자, 소아환자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고압산소치료실 3층은 중환자실이 들어선다.

평상시에는 재난 상황대비 및 지역 내 응급의료종사자 교육 등의 용도로 쓰일 예정이며, 중증 응급환자 치료, 취약계층 및 중증환자를 위한 치료시설로도 사용된다.

한제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료 안전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kfma653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