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서 백골 시신 발견
구미 금오산서 백골 시신 발견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2.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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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 금오산 정상 부근에서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경북구미시산악구조대가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께 해발 930m 철탑 아래 등산로에서 20m 벗어난 지점에서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옷가지 일부와 뼈만 남을 정도로 부패한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주변 정황상 4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시신 최초발견자 이준호 경북구미시산악구조대 부대장은 “해빙기 금오산 폭포를 비롯 낙석 위험지구를 둘러보던 중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곳은 등산로에서 20여m 벗어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 사인 및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신발과 복장 등으로 미뤄 우울증 등으로 2년 전 미 귀가한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