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5·18 망언 규탄성명서 발표
구례군의회, 5·18 망언 규탄성명서 발표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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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례군의회)
(사진=구례군의회)

전남 구례군의회는 25일 열린 제254회 구례군의회 임시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명예가 실추된 5·18 영령들과 유가족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자 이승옥 의원 대표발의로 상정됐다.

구례군의회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과 이를 감독해야 할 자유한국당의 방치는 국민적 화합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야하는 공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반헌법적인 행위”라며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로 상처받은 영령들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해당 의원들을 즉각 제명 처리할 것을 촉구하며, 국회가 여야 4당이 제소한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제명 건을 처리하고 5·18역사왜곡처벌법을 하루 빨리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의미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폄하하는 자유한국당 일부 세력의 만행을 규탄하는 것으로 구례군의회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y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