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최신 트렌드 집약했다"…봄맞이 새단장
롯데百 "최신 트렌드 집약했다"…봄맞이 새단장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2.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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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의 샤넬' 룰루레몬, 세계 두번째 매장 오픈
그루밍족 겨냥한 '루이뷔통 맨즈' 부산본점 입점
롯데백화점 본점 구찌맨즈 매장.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 구찌맨즈 매장.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19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최신 트렌드를 집약한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피트니스 열풍에 힘입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애슬레져(athleisure·Athletic과 Leisure의 합성어) 상품 군을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을 오는 4월19일 서울 롯데 본점에 오픈한다. 룰루레몬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영국 해로즈 백화점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피트니스 열풍에 ‘피트니스 스퀘어’도 추가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본점과 평촌점에 이어 오는 4월26일 동래점에서도 64평 규모의 애슬레져 편집숍 ‘피트니스 스퀘어’를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피트니스 의류와 각종 운동용품, 건강음료를 판매하며 문화센터와 연계한 필라테스 요가 강좌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외모를 가꾸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 남성 ‘그루밍족’을 겨냥한 ‘루이뷔통 맨즈’를 내달 29일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선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본점에 문을 연 ‘구찌 맨즈’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를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닐라 그레이스’가 25일 부산 본점에, 다음달 5일에는 잠실점에 새롭게 입점한다.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닐 바렛’은 4월에 본점에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 마케팅 주요 화두는 최신 트렌드 상품군”이라며 “명품, 컨템포러리 등 고가 상품뿐만 아니라 과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애슬레져룩, 키덜트 상품군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들도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