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지난 22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축제 프로그램 연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한국관광공사와 서울특별시의 공식 후원 하에 열리는 행사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산업의 미래를 격려하고, 잠재성이 입증된 지역 축제들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열린 전국의 축제를 대상으로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심사해 총7개 부문 33개의 우수 축제를 선발했다.
평창더위사냥축제는 대표프로그램인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및 물총과 물풍선을 통해 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등골까지 오싹해지는 광천선굴탐험, 에어바운스 물놀이시설 등 참신한 축제 기획으로 ‘축제프로그램 연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 선정됨으로써 평창더위사냥축제는 향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방문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도 지원 받게 됐다.
마해룡 평창더위사냥축제 위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평창더위사냥축제가 국내 유명 문화관광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서 "축제상품 특화를 통해 축제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객 유치, 지역이미지 제고 등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성과와 발전에 힘입어 군 관계자들은 발 빠르게 올해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21일에는 축제위원회, 사회단체, 행정기관의 관계자들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축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기본계획과 프로그램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고, 앞으로 정기적인 합동 회의 개최와 협업으로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