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국 최초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 3곳 조성
성남, 전국 최초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 3곳 조성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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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코이카, 항공안전기술원과 비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서울공항(군용기전용)이 자리 잡아 전체면적의 82%가 관제공역인 경기도 성남시에 18일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이 조성됐다.

성남 수정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양지동 양지공원,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이다.

비행 금지구역에 드론 시험비행장이 생기기는 이번이 전국처음이다.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동해 시험비행을 하던 성남시내 56개 드론기업의 불편해소와 함께 관내 드론기업 성장이 기대된다.

시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날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드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수미 시장, 차재훈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단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16개 드론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남기업의 드론시험 비행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성남의 7개 기업이 개발한 8기의 드론전시·설명회도 열렸다.

은 시장은 “시에는 56개나 되는 드론관련 기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공항으로 인해 고도와 비행제한을 받아 드론 존을 만들 수 없었다”면서 “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험비행장 마련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기업의 드론비행에 대한 규제혁신은 문재인 대통령도 당부한 일”이라면서 “4차 산업의 확대와 아시아 실리콘 밸리 조성에도 힘을 받게됐다”고 덧붙였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