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귀국 콘서트 개최
국제청소년연합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귀국 콘서트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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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세계 64개국 봉사활동
국제청소년연합 티셔츠를 학생들에게 나눠어 준 원종기 단원, 사진제공=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사진제공=IYF)

지난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대학생들의 귀국 콘서트가 17일 오후 3시30분 1차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2차 공연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오는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17일 부산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대학생 해외봉사단 굿 뉴스코(Good News Corps) 귀국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IYF의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 ‘굿뉴스코’는 대학생들이 아프리카와 남미, 남태평양 등의 오지를 비롯해 전 세계 89개국에서 1년 동안 활동하는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현지에 파견된 단원들은 파견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등 현지화 교육을 받게 되며, 한글·컴퓨터·태권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교육, 문화교류, 민간외교 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귀국한 제17기 굿뉴스코를 포함해 지금까지 94개국에서 총 8361명이 굿뉴스코를 통해 활동하고 돌아와 이번에 부산에서 귀국 콘서트를 개최한다. 귀국 콘서트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 1년간의 현지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이날 활동 보고를 비롯해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다양한 현지 문화가 뮤지컬과 연극, 전통 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진행진다.

한편,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부산여대 윤주애(22·여)씨는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포용력을 기르게 됐다"고 말했다.

윤주애 학생은 또, "현지인들과 같이 살면서 나만의 기준을 깨고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피아노 교육 봉사를 했던 윤씨는 "피아노를 잘 치진 못했지만, 매주 토요일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아카데미를 열어 즐겁게 배우고 따라주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내 마음도 따뜻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학교 원종기(24) 씨는 "지인의 소개로 남부아프리카에 위치한 에스와티니로 지난해 2월 해외 봉사활동을 떠났다"며 "현지에서 원 씨는 에스와티니 음땅 아노시에 6개 대학에서 ‘드림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1년만에 귀국했다"고 말했다.

드림 프로젝트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레크레이션, 멘토링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