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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줄 알고 홧김에" 반려견 던진 분양인 후회
"받을 줄 알고 홧김에" 반려견 던진 분양인 후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2.1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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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분양인 소환해 사건 경위 조사…檢송치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분양받은 반려견이 대변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아지를 집어던져 결국 숨지게 한 분양인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릉경찰서는 12일 어린 강아지를 집어 던져 숨지게 한 분양인 이모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홧김에 몰티즈를 가게 주인 가슴팍으로 던졌다"면서 "강아지를 받을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내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반려견을 분양한 가게 주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건 경위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잉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께 이씨는 당일 오전 10시쯤 분양받은 몰티즈가 대변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하다 사장이 규정을 근거로 거부하자 돌연 강아지를 집어던졌다.

던져진 강아지는 가게 주인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고, 구토 증상을 보이다 이튿날 새벽 2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던졌을 때 떨어지는 과정에서 뇌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반려동물 관련 법·제도 정비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청원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법을 강화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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