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개발·마을만들기 사업 등 총 270억원 집중 투자
충남 홍성군은 침체되어가는 농촌마을에 신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7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농촌마을의 생산과 정주, 여가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올해 78억 원을 투자한다. 8개 면 13개 마을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행복소리 예술관, 전통체험 음식활성화, 한흙생태공원 조성사업, 홍양저수지 일원 여가활동 공간 조성 등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색깔을 입힐 계획이다.
또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추진을 위해 민관의 중간지원조직 형태인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도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마을의 자원을 조사·분석하고,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 및 학습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으로, 주민역량 강화 등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홍성군은 도내 최초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내 청년 마을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마을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발굴하여 지역 정착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0원을 투자해 광천읍내 광천새우젓을 특화한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천새우젓 특화단지 내 친환경 인증센터, 학교 및 공공급식센터, 먹거리 가공센터 등을 입주시켜 새로운 특산품 먹거리 타운으로 변모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군은 2월 중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또 군은 농촌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에 41억 원, 버스 운영이 어려운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을버스 및 마을택시 운영사업에 8억 원을 들여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촌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소규모주민숙원 및 정주환경개선사업에도 총 197건, 5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농촌 마을공동급식지원,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사업도 추진해 농촌 주민들의 생활 속 복지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돌아오는 농촌, 도시의 근간인 농촌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마을별 특색 있는 시책사업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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