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7월 조성…서울상징 명소로 꾸며
광화문광장 7월 조성…서울상징 명소로 꾸며
  • 서울취재본부
  • 승인 2008.12.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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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지하철 9호선 개통·모든 정거장 에스컬레이터 설치
올해 달라지는 ‘서울시’ 모습 광화문 광장 조성과 지하철 9호선 개통등 올해 새롭게 변화한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완공예정인 사업을 통해 달라지는 시 모습을 발표했다.

올해 완공예정인 사업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업은 광화문 광장 조성이다.

이 광장은 오는 7월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청계광장에 이르는 세종로 중앙에 길이 740m, 폭 34m 규모로 들어서며, 서울은 물론 국가를 상징하는 명소로 꾸며진다.

시는 역사적 전통성과 시민의 다양한 문화를 담는 대표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복궁과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자연경관 조망축을 확보해 광화문과 청계천을 연계하는 보행환경을 개선해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여의도~논현동 구간(25.5㎞로)으로 총 25개의 정거장이 세워진다.

9호선 전동차는 의자 폭이 기존 차량보다 14㎝ 넓고 화재 안전기준에 적합한 불에 타지 않는 천으로 마감했다.

입석 손잡이 높이를 170㎝에서 160㎝로 낮추었으며, 유모차 등 장애인 승차공간에 안전벨트를 설치했다.

또 지하철 화재를 대비해 전동차 내장판과 바닥재 등을 불에 타지 않는 알루미늄 판 등을 사용했고, 객실간 연결통로를 81㎝에서 120㎝로 확대했다.

모든 정거장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여성과 어린이를 배려한 시설도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월 반포권역과 10월 여의도, 뚝섬, 난지권역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수상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여의도권역에는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공원이, 난지권역에는 분수광장, 수변공연장 등 문화생태공간과 친환경 테마파크가, 반포권역과 뚝섬권역에는 각각 수상문화공원 과 가족형 테마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도 4월 종로에서 청계천까지 3000㎡ 규모의 녹지광장이 조성되고, 종로구 삼청동길과 중구 퇴계로 등 20개 거리를 대상으로 2차 디자인서울거리를 조성한다.

또, 서울숲이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 IT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