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추진
인천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추진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2.07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억4천만원 투입 288개동…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강화

인천시는 자발적인 안전점검 추진이 어려운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점검을 이달부터 전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내 비의무관리 아파트의 83퍼센트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아파트로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위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점검대상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이 경과된 비의무관리 아파트이나 군·구 자체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경과년수를 조정하거나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등 사업대상 확대도 가능하다.

점검방법은 위탁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 또는 주택관리사단체)의 전문기술자가 전문장비를 갖추고 정밀안전점검에 준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시설분야 안전관리계획 및 건축물 중대 결함 및 유지관리·보수 방법 등을 제시한다.

안전점검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을 지원해 올해 288개동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년 동안 4만5000여세대 안전점검 추진을 목표로 실시한다.

총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하며, 올해는 시비 지원과 군·구 매칭을 통해 총 12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김기문 건축계획과장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의 전면시행으로 재해 및 재난 등으로부터 안전관리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