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쓰레기 당일처리 수거·무단투기 단속 강화
설 연휴, 쓰레기 당일처리 수거·무단투기 단속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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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설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 추진
광주광역시 음식물자원화 시설 집화장에 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 (사진=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음식물자원화 시설 집화장에 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설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이하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연휴기간 정부와 지자체는 ‘당일 처리’ 원칙의 수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지자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 주민에게 설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 수거날짜 등을 미리 알려 혼란을 피하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별로 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용기를 추가로 갖춰 연휴기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처하는 한편 처리상황반·기동청소반을 편성·운영해 생활쓰레기 민원과 투기신고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의 수시확인과 집중수거 활동으로 무단투기를 단속한다. 일례로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구 등 7개 시·도는 706건의 쓰레기 투기 위반행위를 적발했고 996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철도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고 청소인력 배치와 이동식 간이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해 분리수거 관리를 강화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휴기간에 폐기물을 반입하지 않지만 2월 6일 하루 동안은 생활폐기물과 건설·사업장 폐기물 등을 정상 반입한다. 

한편, 환경부는 스마트폰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운영하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