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에이전트 “늦어도 오늘까지 입장 표명할 것”
김동주 에이전트 “늦어도 오늘까지 입장 표명할 것”
  • 신아일보
  • 승인 2008.12.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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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두산 김동주(32)의 거취 문제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김동주의 에이전트 조동윤(미국명 더글라스 조)은 29일 오전 보도자료 통해 “오늘(29일) 오후 혹은 내일(30일) 김동주 선수 관련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동윤 에이전트는 “우선, 현재 진행이 어떠한 단계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에 양해를 구한다"면서 “정리가 되는대로 입장 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협조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의 추측이나 오해가 없으면 하는 바램에서 늦게나마 서신으로 대신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동주의 해외진출은 난관에 봉착했다.

일본 언론을 통해 김동주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지바 롯데가 그의 영입을 놓고 보비 밸런타인 감독과 구단 경영진이 내분에 휩싸이면서 영입협상이 유야무야됐다.

이후 김동주 측은 요코하마와도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수확 없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김동주는 두산의 4년간 최대 62억 원을 거액을 뿌리치고 일본 진출을 시도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1년간 최대 9억 원을 받고 두산에 잔류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진출을 시도 중이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있는 김동주의 거취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