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군민과의 공감대화 성황리에 종료
보성군, 군민과의 공감대화 성황리에 종료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9.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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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12개 읍면서 총 352건 의견 수렴
(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지난 21일 벌교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돌아 2019년도 군민과의 공감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보성을 보성답게, 든든한 보성군!’이라는 주제로 평소보다 이른 1월에 개최됐다.

군은 4일 동안 12개 읍면에서는 현장 건의 89건, 서면 건의 150건, 사전공모제 113건으로 총 352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기존 형식을 수정 보완해 군민과 깊은 공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읍면 숙원사업 사전공모제, 대형 복주머니 의견함, 전년도 건의사항 조치결과 보고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읍면 숙원사업 사전공모제는 미리 마을별로 주민 건의 사업을 신청 받아 읍면별 이장단협의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총괄 건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단순 사업 건의나 개인적 애로사항 건의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이나 읍면 전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건의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가오는 설을 맞아 군민들에게 복을 드린다는 의미로 ‘군수에게 바란다’라는 대형 복주머니 의견함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언하지 못한 군민들이 의견서로 건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군민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특히 전명규 자치행정국장과 임정주 산업안전국장을 비롯해 각 부서장과 읍면장이 배석해 전년도 초도방문 시 건의됐던 371건에 대한 조치결과와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군민들의 질의사항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을 내놨다.

군은 현장에서 답변한 질문을 포함해 서면으로 접수한 모든 의견을 각 부서의 현장 확인과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건의자에게 조치계획을 서면 또는 유선으로 답변할 예정이며, 군정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각 읍면의 대화 종료 시 군민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민선 7기 2년차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의 힘찬 도약을 기약했다.

김 군수는 “모든 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수를 위한 정책이 아닌 군민을 위하고 군민이 결정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김 군수 취임 후 실시한 7월 읍면 초도방문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 371건은 현재 175건이 추진완료됐으며, 128건이 추진 중이다. 장기검토가 필요한 33건의 사업과 법적규제 등으로 추진이 불가한 35건에 대해서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