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유물 시에 드릴 것…크로스포인트재단 자산 기부"
손혜원 "유물 시에 드릴 것…크로스포인트재단 자산 기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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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의원이 나전칠기박물관을 위해 모았던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유물을 전남도나 목포시에 환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의 자산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발표했다.

손 의원은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해 이같이 답했다.

우선 손 의원은 이해충돌 방지 의무와 관련한 질문에 "평생을 살면서 제가 제 이익을 위해서 한 번도 남을 움직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전칠기박물관을 위해 모았던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유물을 시나 전남도에 다 드리려고 한다. 지금 팔아도 수십억 원을 건질 수 있는 컬렉션이다"면서 "그러면 제가 이 땅에서 어떤 이익을 건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야당에서는 '그러려면 국가에 환원하라'고 하는데, 10년 전부터 국가에 드리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자산을 기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네. 할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손 의원은 "유물은 어디까지 들여올지 생각을 안 해봤는데 목포가 하는 것을 봐서 할 것"이라면서 "우리 재단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국가에 귀속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