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세종시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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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등 참석…‘재정분권‧균형발전 조화’ 심포지엄도
2004년 1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균형발전시대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04년 1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균형발전시대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가 세종시에서 열린다.

17일 세종시와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세종시와 노무현재단,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 의지를 밝힌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1월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서 “수도권과 지방이 협력해 ‘윈윈’ 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행사는 매년 1월29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월 1일에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으로 열렸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보다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5년 전 세종시에서 뿌리를 내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는 이제 문 대통령의 핵심적인 국정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돼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포용적 혁신을 위한 재정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조화’를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과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나영훈 세종시 미래전략담당관실 균형발전전략 담당은 “참석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아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박석(얇은 돌)으로 만들 방침”이라며 “15주년인 만큼 더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